대전 은혜교회서 18명 집단감염…"서산 기도원 방문"

입력 2020-12-14 19:38  


충남 당진 나음교회에서 시작해 서산 기도원을 거쳐 쏟아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전 교회로 확산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서산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에 다녀온 대전 유성구 덕명동 은혜교회 교인 23명 가운데 18명(대전 627∼644번)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당진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8명으로 늘었다.
서산 기도원에서 2시간 넘게 머물렀던 은혜교회 목사와 교인 등 23명 가운데 1명은 음성,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기도원을 방문한 지난 10일은 종교 시설의 소모임이나 단체 식사, 숙박이 금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번 기도원 참석 행사 주관자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를 제외한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법 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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