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구글·애플도 반한 K-로봇 [벤처매거진]

입력 2020-12-16 17:23   수정 2020-12-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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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으로 2015년 세계 재난로봇대회(DARPA)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이후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K-로봇의 기술력을 일찌감치 전세계에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 /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대회 이후) 미국 해군연구소에서 미래 군인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 저희와 협력을 하고 있고, 구글에서도 저희 로봇을 사가서 연구를 하고 있고, 애플 같은 곳에서도 저희와 꾸준히 컨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변동성이 큰 수주산업의 한계와 수익성을 고려해, 2017년부터는 캐시카우로 낙점한 협동로봇 개발 집중했습니다.

    협동로봇은 6축 이상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팔인데,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정호 /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저희는 핵심 부품을 저희 스스로 개발을 하고, 자체 기술로서 내재화를 했기 때문에 원가에 대한 경쟁력이 있고, 또 해외의 핵심 부품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로봇시장 규모가 올해 302억달러까지 확대되는 등 국내외 로봇시장이 미래산업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12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필드로봇, 모바일로봇, 의료로봇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운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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