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해진 3차 대유행…일일 사망자 13명, 유행 이후 최다

입력 2020-12-15 15:39   수정 2020-12-15 16:21

60대 이상 고위험군 환자 급증 우려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환자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사망자 숫자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을 파악·관리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날 하루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망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하루 사망자 13명은 일별 사망자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 발생 규모가 워낙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환자 구성에 있어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0대 이상 환자 수 자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보면 60대 이상이면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의료기관 등의 시설이 늘어났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위중환자의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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