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기는 제주, 성탄절·연말 호텔 예약률은 80%↑

입력 2020-12-15 16:36  


제주도의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귀성객과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고 있지만, 도내 일부 호텔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을 앞둔 예약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역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도내 A 특급호텔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말일까지 200박 넘는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제주롯데호텔도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13만5천여 명으로 작년 동기(117만5천여 명)와 비교해 3.4% 감소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3만7천여 명으로 작년 동기 49만여 명과 비교해 31% 넘게 감소했다.
관광업계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제주서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기면서 제주로 향하던 발길이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제주시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예약율에도 영향을 미칠 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도내 주요 특급 호텔들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예약률은 여전히 평균 80%를 웃돌고 있다. 예약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상향되면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일반 시설 21시 이후 운영 중단 등 제한 강화, 경륜 및 경마 시설 이용 30%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실시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