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한 번 1,0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누적 4만 5,442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 감염자는 1,054명, 해외유입 감염자는 24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이 본격적으로 고려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 또는 2.5단계 수준에서 더블링(두배)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적용된다.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6일 기준 832.8명으로 3단계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했다.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774.7명으로 3단계 최소 기준인 800명에 못 미쳤지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3단계 기준에 올라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관련 지원책 검토를 지시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시 발생하는 경제적 타격이 클 것을 고려해 결정에 신중한 입장이다.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시설 외에 모든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는 이른바 ‘셧 다운’ 상태로 바뀐다.
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직장 또한 필수인력 이외 인원은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이 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61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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