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신분증·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해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16일 출시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먹통 사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신설됐지만 이내 곧바로 오류가 발생하며 지갑 생성에 접근을 할 수 없었다.
오후 들어 신규 생성은 정상화됐지만, 이번엔 이미 만든 지갑을 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 생성 페이지에 트래픽이 많이 몰려서 한꺼번에 지갑생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다 보니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전자 지갑 서비스를 표방한만큼 첫날부터 발생한 오류는 이용자에게 불안한 인상을 남겼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아서 개인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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