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제정책] 내년부터 PT가격도 메뉴판처럼 공개해야

강미선 기자

입력 2020-12-17 14:00  

서비스가격 공개적으로 게시해야
직접문의하거나 가격흥정할 필요 없어져
내년 운동쿠폰 온라인 PT도 사용가능

내년부터 PT(퍼스널 트레이닝·개인운동)가격도 미용실 가격표처럼 투명하게 공개된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체육시설업에서도 서비스 가격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서비스 가격표시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헬스장에서 PT 수업은 따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직접 문의하거나 가격을 흥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PT 수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PT 가격도 1회 평균 5~15만원까지 천차만별인 점도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미용업과 학원업에서 이미 시행 중인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내년 7~9월(3분기)부터 체육시설업 등 단계적으로 도입해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내년 체육분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체육쿠폰을 올해보다 20만 장 증가한 60만 장 발행한다.
체육쿠폰의 경우 온라인 PT 등 비대면·온라인 사용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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