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번 합의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의 경우 긴급 법안의 성격이 강하다"며 "지원 규모 면에서는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1회성 현금 지급과 주간 실업수당이 포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유력한 추가 부양책으로는 주간 실업수당(200~300달러)과 1회성 현금 지급(600~700달러), 중소기업 PPP(대출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증권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번 합의에 민주당 입김이 더 강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 이후 주 및 지방정부 지원금이 포함된 더 강력한 재정부양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긴급 부양책으로 일시적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취임 직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기민감 가치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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