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3,700원(10.97%)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4%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웅제약은 현재 2%대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ITC 위원회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ITC에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ITC는 올해 7월 예비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나보타의 10년 수입금지를 권고했다. 이어 5개월 후인 이날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에 또 다시 손을 들어주는 한편, 나보타의 21개월 수입금지를 명령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ITC의 최종결정에 대하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미국연방항소법원에 항소 제기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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