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가 친환경 콜드체인(Cold Chain) 전기화물차를 국내 최초로 배송에 정식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말까지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20대로 늘리고 2021년 100대, 2022년 200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를 운영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월 특장차 제조기업 일진정공과 협업해 1개월간 냉장·냉동 전기화물차를 테스트 운영했다. 이어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3대를 배송에 정식 투입, 현재 6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중인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차량과 냉동탑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한다.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온실가스 저감정책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기냉동탑은 정차 등 무시동 상태에서도 작동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또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배송 지원을 위해 경기 김포시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다. 충전소에는 100kW(킬로와트)급 급속 충전기 5대를 설치됐고, 충전기 1대당 케이블 2개를 운영해 전기화물차 10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콜드체인 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이라며 "그린배송을 통해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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