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비상설 조직인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상설화해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선제적인 정책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기술혁신의 중요성과 함께 높아진 이노비즈기업의 위상에 맞는 더욱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새로운 이노비즈 20년을 준비하고자 상설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협회는 7개의 위원회 활동과 중소기업 이슈 관련 대응 등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정책연구원을 비상설로 운영해 왔다.
초대 연구원장으로 지난 30여년 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해 온 김세종 전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이노비즈 기업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6%, 중소기업 수출의 46%를 담당하고 있다. 그 수도 2001년 1,090개에서 지난달 말 1만8,818개사로 크게 늘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곳 중 91곳이 이노비즈기업으로 기술혁신과 우수한 성과 창출로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5명의 석·박사 인력으로 출발하는 연구원을 혁신형 강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학회·유관기관 등과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객원연구원 초빙 등을 통해 외부기관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가 보유한 6만5천여건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노비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요 중소기업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비이노비즈 → 이노비즈 → 중견기업에 이르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를 연구하고, 회원사들에게는 AI 기반 맞춤형 정책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해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율을 높이고,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전용 인센티브 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노비즈를 스케일업 관점으로 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이노비즈 제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평가지표 국제 표준화(가칭 서울 매뉴얼)도 추진한다.
김세종 이노비즈 정책연구원 원장은 "이노비즈기업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이 요구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이슈발굴과 정책선도를 통해 혁신형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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