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임금 협상을 둘러싼 HMM 노사간 갈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산업은행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HMM 노사 간 임금협상과 관련해 향후 쟁의 행위에 따른 해운물류 차질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HMM이 대표 국적 원양 선사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노사가 합심해 해결방안을 조속히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금 협상을 두고 HMM 노사 간 의견 차이로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HMM은 2018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에 들어가며 경영정상화 달성 시까지 임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노사 간 합의했다"며 "현재도 공동관리를 통한 경영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이후 HMM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공적자금이 지원된 점,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활한 해운물류 지원이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임금 협상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를 요구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