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을 위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과 관련한 세부 기준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은 부실 징후 기업을 투자자에게 사전경고하기 위해 거래소가 다수의 재무, 비재무 변수를 측정하고 평가해 매년 5월 지정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변수의 종류만 사전 공개하고 세부 선정기준은 정기지정 시 결정해왔다.
거래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변수별 부실 기준 수치, 중요도 등 세부 선정기준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사전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정된 기업들의 원활한 사유 해소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환경을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변수 구성을 개편하고, 매매정지 기업 등 사전 경고의 실익이 크지 않은 기업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개편된 선정기준에 따른 지정은 기준 공개 후 최초 사업연도인 2021년 재무 내용부터 반영되며 2022년 5월부터 시행된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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