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치료 대기 중인 환자 1명이 또 숨졌다.
19일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로구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튿날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A씨는 17일 구청의 자가격리 담당자에게 잔기침이 있다고 얘기했고, 다시 재검을 받아 사흘 뒤인 19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그는 확진 후 자택에서 병원 이송을 기다렸지만 결국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구로구는 "A씨의 양성 판정 직후 서울시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고 오후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후 긴급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며 "공식 사망 시간은 20일 오전 0시 25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 정밀한 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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