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産 쌀 가격 9년 만 최고치..화물 운송료 급등 여파 [KVINA]

입력 2020-12-22 08:50  


[사진 : vnexplorer]

베트남産 쌀 수출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베트남의 주력 수출용 쌀 중 비교적 저렴한 5% 깨진 쌀(5% broken rice)은 지난 주 국제 거래에서 톤당 500달러를 기록하며 2주 전 거래가격 470달러에서 30달러가 더 오르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쌀 가격은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화물 운송료가 치솟으면서 더 벌어졌다.
메콩지방의 안장(An Giang)지역에서 쌀을 수출하는 한 무역업자는 "컨테이너 부족 때문에 쌀 수출이 어려워졌다"며 "아프리카로 가는 2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은 두 달 전 1,500달러를 지불했는데 최근엔 운임 비용을 5,000달러로 올려 청구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컨테이너를 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트남 쌀 무역업자들은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하면, 올해 650만톤의 쌀 수출을 목표하는 정부는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세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산 쌀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9% 감소한 570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 쌀 거래가격이 오른 데는 전통적인 쌀 수출국 태국의 공급 부족도 영향을 끼쳤다.
태국 쌀수출업협회(the Thai Rice Ex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은 449만 톤으로 1년 전보다 31% 감소했다.
그리고 컨테이너를 구할 수 없는 건 태국도 마찬가지. 따라서 태국산 쌀 가격도 급등했다.
물류와 공급에 대한 우려는 태국산 5% 깨진 쌀 가격을 지난 주 485달러~516달러에서 21일 500달러~519달러로 올렸다.
방콕에 소재한 무역업자들은 "새로 공급되는 쌀 양이 많지 않고, 또한 컨테이너 수급도 좋지 않아 현재 태국 쌀 수출용 선적 상황은 거의 멈춰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5% 깨진 쌀 가격도 지난 주 수요 강세에 따라 톤당 378달러에서 385달러로 상승하며 거래 가격은 지난 두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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