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버그린요양원 16명 집단감염…환자 1명 사망

입력 2020-12-22 09:03  


광주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광주 북구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노인요양원)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된 요양보호사(광주 885번)를 시작으로 환자 12명과 직원 4명 등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요양원 입소자인 광주 894번 확진자는 전날 오후 7시께 사망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4번째다.
집단감염은 광주 885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3층 7개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현장 위험도 등을 평가해 요양원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는 북구에 위치한 노인요양원으로 지상 2∼3층에 24개 생활실을 구비하고 환자 62명과 직원 45명 등 모두 107명이 생활했다.
광주 에버그린요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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