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주식회사 엉터리`와 농업법인 `주식회사 제직증명`이 코로나뉴노멀시대에 적합한 신개념 외식브랜드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직증명(대표 고도호)은 제주 흑돼지 온라인 전문 벤처기업으로 제주축산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제주 토종기업이자 올해 제주스타기업에 선정된 유망 중소기업이며, 지난해 10t 이상의 돼지고기를 지역소외계층에 기부한 선행기업으로도 꼽히고 있으며, ㈜엉터리(대표 박영준)는 30여년 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엉터리생고기`, `엉터리생고기 무한리필`, `민소한우` 등 오프라인 육류전문 브랜드를 운영해 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엉터리 박영준 대표는 "고기 총 소비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식당에서 소비하는 양과 집에서 소비하는 양의 비율만 달라졌을 뿐이다"며,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외식사업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제직증명 고도호 대표는 "유통과정 제로를 통하여 신선하고 안전한 원육을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안전하고 신선한 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직증명은 N포털 10만개가 넘는 판매 상품 중 1위를 차지한 브랜드로 도축장에서 8시간 내에 발송, 집 앞까지는 1.5일 소요되는 D2C(Direct to Cumsumer) 유통 구조를 사용해 가장 신선한 육류를 최저가로 제공하는 초신선 축산물 온라인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단계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매장 취식금지’가 우려되는 가운데 제직증명만의 신선하고 맛있는 육류를 집으로 가장 빠르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외식업계를 공유하고 있는 생산지 및 유통, 자영업자들이 생존 차원에서 제품과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되돌아보고 빠른 방향수정을 도모할 예정으로 보여지며, 그와 동시에 ㈜엉터리-㈜제직증명과 같은 업계의 선두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업 노하우 및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 작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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