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5만2천55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천9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4명→1천64명→1천51명→1천97명→926명→867명(869명 발표 후 정정)→1천92명 등으로 연일 1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1∼22일 이틀간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1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0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71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58명,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42명으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총 107명이 감염됐고,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사례에서는 86명이 확진됐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의 종교시설 감염이 모임과 사우나 등으로 전파되면서 총 1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동구의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31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 지인모임(13명), 강원 강릉시 가족모임(10명) 등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이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1명), 서울·인천(각 3명), 울산(2명), 광주·대전·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76명, 경기 310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7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날에 이어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739명(치명률 1.41%)이 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8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98명 늘어 누적 3만6천726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7명 늘어 총 1만5천8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82만6천571건으로, 이 가운데 362만91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5만3천10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