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임상2상서 효과 확인"…국산치료제 가시화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2-23 17:22   수정 2020-1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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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이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번 주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8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위약군보다 바이러스 진입 억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 개선 속도도 호이스타를 처방받은 사람들이 위약군 보다 빨랐습니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호이스타정`의 임상2·3상을 병합 승인해, 대웅제약은 경증 대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내년 상반기 안에 임상3상 결과를 확보해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번 주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CT-P59)는 지난 11일과 22일 국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어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지난 22일 26번째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중증환자 1명은 혈장치료제 투여 후 완치판정을 받았고, 20명이 넘는 환자에게 사용되면서 의약품 안전성은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전력투구 속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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