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중진공은 우선 AI챗봇을 통해 정책자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담콜센터 신규 설치로 비대면 상담을 확대한다.
또 향후 모바일 브랜치(APP)를 구축해 모바일 기반 정책자금 신청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평가 단계에서도 일부 자금에만 적용했던 비대면 평가를 전체 자금으로 확대 운영하고, ’21년 상반기 중 빅데이터 기반 AI 평가모형을 개발해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 선별 및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중점 지원방향은 그린·디지털·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쟁력 강화와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재도전 기회 확대다.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4조원으로 전년 당초대비 17.9% 증가했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전년 당초대비 4천억원 증액한 5천억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24일부터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28일 사전상담을 진행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정책자금 지원 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선제적으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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