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차기 호위함 배치-Ⅱ’ 전투체계 시험공정 진행 모습](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1224/B20201224130536003.jpg)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약 5,4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 (MFR)개발` 사업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KDDX의 핵심장비인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본격 개발하고, 향후 총 6대의 KDDX에 탑재하게 된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체계를 비롯해 각종 무장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되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며, 총 사업규모는 7조 8천억 원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전·대함전·전자전·대지전 등 동시 다발적인 전투상황 하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된다.
또 통합마스트에는 장거리 대공 표적·탄도탄 탐지·추적용 S-Band레이다와 단거리 대공 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추적용 X-Band레이다 두 개가 동시에 운용되는 `듀얼밴드 다기능 레이다`가 장착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KDDX 대규모 수주 외에 약 1,800억 규모의 ‘방공지휘 통제경보체계(ADC2A) 2차 양산’을 계약하고, 1,500억원 규모의 천마외주정비 계약, 1,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 수주 등 대규모 주요 방산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국내 최고 방산전자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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