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맥스게이지' 中 곡정 상업은행에 공급 계약…해외 사업 순항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2-24 11:23  


엑셈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맥스게이지의 해외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엑셈은 중국 운남성 소재의 4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곡정 상업은행에 맥스게이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곡정 상업은행은 은행의 핵심 거래 DB 시스템과 전체 오라클 시스템에 엑셈 ‘맥스게이지’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엑셈은 지난달 증국 북경의 태평양 증권과 ‘맥스게이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동방야촌증권, 월개증권 등과도 연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대만 통신사 타이완모바일과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천마미전자유한주식회사 등의 제조 기업에 이어, 최근에는 중신은행, 대련 농상은행, 광대증권, 구오타이쥔안증권, 산서증권 등 금융권 다수 고객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맥스게이지를 정식 도입해 사용하는 중국 현지 증권사는 약 10곳에 이른다.

임중모 엑셈 중국 법인 대표는 "중국 시장 내 검증된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 현지 기술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각 산업별 고객들이 확보됨에 따라, 엑셈의 중국 사업은 향후에도 더욱 순조롭게 고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엑셈은 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자회사인 디코프(DeeCorp)사에도 ‘맥스게이지’를 공급하고, 11월부터 ‘Smart DBA’ 서비스를 시작했다.

Smart DBA 서비스는 고객의 DB 상황을 원격으로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DB 기술 지원 서비스다.

엑셈 관계자는 엔지니어가 부족하고 컨설팅 수요가 높으며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일본 IT 서비스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으로, 일본 산업 전반에서 ‘Smart DBA’ 서비스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장 변화를 대비한 선도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 체계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 IT 시스템 성능 관리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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