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이니까"…1월에 의사국시 기회 주자는 여당

입력 2020-12-24 11:30   수정 2020-12-24 11:39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원내부대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사 국시를 집단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의사 출신인 이 부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의 비상 상황은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곧바로 의사 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이 코로나19 위기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는 국민 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자원과 인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진 수급 계획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의대) 졸업예정자들이 정식 의사가 돼서 감염병 전쟁의 최전방에서 환자생명을 지키게 하는 2천700여명의 소대장이 되도록 의사 국시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지난 8월 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다. 정부와 여당, 의료계가 9월 4일 의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두 차례 재접수 기회를 줬지만 대상자 3천172명의 13%인 423명만 응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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