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아버지에게 택시를 선물했다.
이지혜는 12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빠께 택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렸습니다! 아빠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연말을 맞이해 기분 좋은 플렉스를 하려고 한다”며 “저희 가정사를 좀 말씀드리면 엄마가 옛날에 보쌈집을 해서 저를 유학도 보내셨고, 아빠는 보쌈집 같이 하면서 배달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엄마가 보쌈집 운영을 그만둔 이후 아빠를 위해 개인 택시를 사드렸다는 이지혜는 “택시가 너무 낡아서 엉망진창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번에 아빠 차를 플렉스 해드리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지혜는 다른 핑계를 대서 아빠 몰래 자동차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뒤 무사히 계약까지 마쳤다.
출고된 차를 보러가던 이지혜의 남편은 “장인어른 우시겠지?”라고 반응을 예측했으나, 이지혜는 “절대 안 운다. 내 평생 아빠의 눈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이지혜의 아버지는 큰 리액션은 없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얼떨떨해 했다.
그러면서도 “너 요새 돈 쓸 일이 많은데”라며 이지혜를 걱정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이지혜 자랑을 했다. 이지혜의 엄마는 “눈물이 나도 참고 있다. 우리 사위도 우리 딸이 이렇게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이지혜 부부의 선물에 고마워 했다.
이후 아버지는 아무도 타지 않은 새 택시를 가장 먼저 딸 부부를 태워주고 이지혜의 집 앞을 찾아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이지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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