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느라 끌어 모았다…올해 신규대출 절반 이상 '30대 이하'

입력 2020-12-26 10:19  



올해 새로 빚을 낸 차주(돈 빌린 사람) 10명 중 6명은 20∼30대 청년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차주 수가 전체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지난해(7.1%)보다 줄었다.
하지만 신규 차주의 보유 부채액으로는 전체의 3.7%로, 지난해(3.3%)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신규 차주의 평균 대출액이 2019년 3천909만원에서 올해 4천584만원으로 17.3% 늘었기 때문이다.
신규 차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전체 신규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58.4%(차주 수 기준)였다. 이 비중은 2017년 49.5%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40대 신규 차주 수 비중은 2017년 19.4%에서 올해 14.9%로 줄었고, 50대(16.9%→13.8%)와 60대 이상(14.2%→12.9%)도 감소했다. 보유 부채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양상은 비슷했다.
올해 30대 이하 신규 차주의 부채액은 전체에서 55.3%를 차지해 지난해(52.4%)보다 늘었다. 나머지 연령대는 일제히 줄었다.
30대 이하 신규 차주의 부채 증가율은 다른 연령대를 모두 능가했다.
올해 3분기 현재 이들의 평균 부채보유액은 4천355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적었지만, 30대이하 작년 신규 대출자의 지난해 말 평균 부채(3천632만원)보다는 19.9%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40대(5천393만원, +16.9%), 50대(4천677만원, +14.4%), 60대 이상(4천601만 원, 12.9%)을 웃도는 값이다.
한은은 "청년층은 취직 등으로 생애 최초 대출이 많은데 최근 들어 이들의 주택 구매가 늘면서 대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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