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일본에서도…변종 코로나 세계 곳곳서 확산

입력 2020-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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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종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AFP, 로이터, AP통신 등은 코로나19 변종이 프랑스에서도 발견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한 남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인 이 남성은 지난 19일 런던에서 돌아온 뒤 이틀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서부 투르시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보건부는 파스퇴르 연구소가 분석하고 있는 검체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지난 21일부터 48시간 동안 봉쇄했던 영국과의 국경을 지금은 재개방한 상태다. 다만 영국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려면 사흘 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이 필요하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일단 내년 1월 6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과 독일에서도 최근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4명은 증상이 없고, 1명은 권태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보건부는 최근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일본 외에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 국가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변종 코로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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