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6명 또 숨져…누적 사망자 32명

입력 2020-12-26 15:00   수정 2020-1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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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경기 부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가운데 6명이 또 숨졌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확진자 중 60대 남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80대 남성 2명, 90대 여성 2명 등 총 6명이 전날 숨졌다.
사망자 5명은 환자이고 1명은 병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명은 병상 대기 중 사망한 사례이며, 2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환자 39명, 직원 17명 등 56명이 병원 내에 격리돼 있다.
이 중 음성 판정을 받은 6명을 제외한 5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타 병원 전담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해 요양병원 내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뒤이어 환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됐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요양병원에서 70대 남성 확진자가 숨진 뒤 환자들이 잇따라 타 병원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지면서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시 집계 기준으로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53명이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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