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줄줄이 확진…천안, 홍성, 청주 등 누적 92명

입력 2020-1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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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충남 천안 식품판매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천안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병천 식품판매점 관련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천안 627∼643번)가 17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 7명(천안 644∼657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홍성에서도 태국인 4명(44∼47번)이, 아산에서는 홍성 33번과 접촉한 천안 거주 외국인 1명(아산 208번)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태국인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천안 75명, 홍성 14명, 청주 2명, 아산 1명 등이다.
전날 태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천안 528번)는 천안 병천에 있는 태국 식품판매점에서 모두 90여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홍성지역 첫 확진 태국인(홍성 33번)도 지난 19∼20일 동료와 함께 이 식품판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밀접 접촉한 태국인들을 포함해 관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아직 외국인 500여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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