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브렉시트 타결·부양책 주시 [뉴욕증시]

입력 2020-12-28 07:56   수정 2020-12-28 07:56

    美 증시 상승, 브렉시트 타결·부양책 주시

    英-EU, 브렉시트 합의 `극적 타결`

    트럼프, 부양안 거부권 행사 시사

    부동산·기술·유틸리티↑, 에너지↓

    애플, 전기차 진출 기대…이번주 4.2%↑

    니콜라 급락, 폐기물 트럭 계약 취소

    소매주 하락, 코로나19 확산 우려

    알리바바 급락, 中 반독점 조사

    마라톤오일 하락,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유럽증시, 브렉시트 합의 속 혼조

    EU 회원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 개시

    아시아증시 혼조, 中 산타랠리·日 코로나 공포

    유가 상승, 브렉시트 합의·美 재고 감소

    금가격 상승, 브렉시트 합의에 달러 약세

    지난주 목요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는데요. 3대 지수는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미국의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0.23%, S&P500 지수 0.35%, 나스닥 지수 0.26% 강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차트를 보면,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마감 직전 주춤하는 듯 했지만 결국 큰 변동없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영국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유럽연합과 타결했는데요. 이는 양측이 지난 3월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이고, 또한 전환기간 종료를 단 일주일 앞둔 시점에 나온 극적 합의여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거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를 키우면서,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래도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11개 섹터도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는데요. 부동산 섹터가 0.8%, 기술주와 유틸리티 섹터가 0.7%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이날 에너지 섹터는 전날 급등에 대한 차익 거래 물량이 나오면서 0.6% 홀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FAANG주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반독점 조사 우려 속에 페이스북은 0.2% 하락, 구글은 0.3% 올랐고,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주에 전기차 사업 진출 발표한 이후 좋은 흐름 이어왔는데요. 목요일 장에서도 0.7%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4.2% 크게 올랐습니다.

    이어서 목요일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니콜라의 주가가 이틀 내리 급락했는데요. 미국 쓰레기 수거업체 `리퍼블릭 서비스`와의 협업이 무산된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니콜라는 GM과의 파트너쉽이 사실상 취소되면서 지난날부터 주가가 곤두박질 쳤는데요. 이번 리퍼블릭과의 대형 계약도 엎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반면 S&P500 편입 이후 주가가 주춤했던 테슬라는 2.4% 반등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알리바바의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는데요. 중국 금융 당국이 빠른 시일 안에,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통제하는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을 호출해 면담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3.3% 하락은 알리바바 상장 이래, 일일 하락 폭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날 에너지 섹터가 가장 많이 빠졌는데요. 전날 에너지 섹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마라톤 오일은 2.6% 하락하면서 S&P500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이 됐고 정유회사 데본 에너지와 아파치도 각각 2% 하락했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소매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3.4%, 2% 하락했고, 요가복 회사 룰루레몬도 1% 내렸습니다.

    이번엔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증시가 크리스마스 이브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 증시는 0.1% 소폭 올랐고, 프랑스 꺄끄지수는 0.1%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간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회원국 국민 4억 5천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홍콩증시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고, 중국과 일본증시는 개장했었는데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랠리가 나오면서 0.99%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4일에 마감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됐고, 미국 원유 재고도 감소하면서 2거래일 내리 상승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0.2% 올랐습니다.

    금 가격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대비 0.3% 오른 1,883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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