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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를 8조9천669억원 순매수해 국내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액 2위도 삼성전자 우선주로 5조7천174억원을 사들였다.
두 종목 합쳐 14조6천843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누면 평균 매입가격은 약 5만3천원으로 나온다.
지난 24일 종가(7만7천800원)는 여기서 46.7% 오른 수준이다. 삼성전자우는 36.1% 올랐다.
개인이 올 한해 삼성전자 주식 매매를 보면을 6월, 7월, 11월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7월 한 달을 빼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공포 장세에 빠진 3월에도 무려 4조9천5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에 베팅했다.
최근에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배당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12월 삼성전자우는 1조7천629억원, 삼성전자는 1조6천375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2조6천238억원), 네이버(2조1천956억원), 카카오(1조3천790억원), 신한지주(1조2천7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1천805억원) 등이 개인 순매수액 7위권에 자리했다.
개인들의 수익률을 보면 현대차(51.6%)가 코스피 지수 상승률(27.7%)을 웃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58.7%)에서도 코스닥 지수(38.6%)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신한지주(12.2%), 네이버(7.6%), 카카오(2.1%) 등에서는 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익을 냈다.
반면 개인들은 올해 공모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SK바이오팜(-12.3%), 카카오게임즈(-27.1%), 빅히트(-37.4%) 등에선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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