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3년까지 전기차 비중 20%"…K-배터리 수혜 기대감

입력 2020-12-28 10:35  


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현재 8% 수준인 전기차 생산 비중을 2023년 약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BMW의 올리버 칩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Augsburger Allgemeine) 신문과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 5대중 1대꼴로 전기차를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기차 생산을 상당히 늘리고 있고, 2021년과 2023년 사이에 당초 계획보다 전기차를 25만대 더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면서 충전 인프라 증설의 가속화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배터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5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상반기 수출이 하반기에 회복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럽·미국·중국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어난 게 배경으로 작용했다. 새해에도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 초격차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수출 기록 경신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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