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접종지연 염려 사실 아냐..2월 의료진부터 접종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염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여러달 전부터 범 정부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차례 밝혀왔으며 당초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 요양시설 등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투명한 정보공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도 마찬가지"라며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과정에서 지켜야하는 보안 외에는 대부분 정부의 방침을 밝혀왔고, 하나하고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개발에 있어서 세계 수준과 아직 차이가 있지만 정부는 치료제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그동안 밝혀왔고,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