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을 주장하는 여당 의원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추 장관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한 언론사에 기고한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제목의 칼럼 링크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면서 "지금까지 나는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와 윤 총장 탄핵 2가지를 주장했다. 탄핵 부분에서 이견이 적지 않다. 윤 총장 1명이 수구 카르텔의 전부는 아닌데 굳이 그를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고들 한다"는 칼럼 내용을 발췌해 넣었다.
또 그는 "탄핵은 자연인 윤 총장에 대한 단죄가 아니다. 수구 카르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검찰 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나머지 과제들의 합리적·효율적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탄핵은 꼭 필요하다"는 부분도 옮겨 적었다.
다만 추 장관은 칼럼의 발췌 내용을 올리면서 자기 생각은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징계를 제청한 뒤 사의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추미애TV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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