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서울시 강동' 9호선 연장 추진 확정

김원규 기자

입력 2020-12-29 10:06  


서울 강동에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로 이어지는 9호선 연장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아울러 고양시 창릉지구가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가 건설되는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인다 .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왕숙(6만 6천호)과 고양창릉(3만 8천호)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을 할 수 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해왔다.
우선 남양주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대중교통 핵심사업은 남양주에서 서울 등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로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지구 내부로는 입주민의 철도이용 편의를 위해 경춘선 역사(GTX-B 정차),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하며, 지역 전체로는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별내선 연장 사업에 비용을 분담하고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를 운행해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 45→25분, 강남역방면 70→4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고양창릉지구의 경우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으로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와 GTX-A 창릉역 신설을 추진한다. 또 고양시 지역 내 철도 소외지역 간 연계를 위해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사업을 계획했다.
특히 간선-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화전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과도 연계해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 40→10분, 여의도방면 50→25분으로 단축되고 주변 도심지인 원흥, 화정, 지축 지구 등 수도권 서북지역의 도로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장기간 소요되는 철도사업은 향후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시행방식 등 세부사항을 정하고 2021년 상위계획 반영해 기본계획 착수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고양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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