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품 인수지원인력을 위해 2천여 명을 투입하는 등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 종합대책` 이행 상황이 공개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월부터 12월 21일까지 택배 현장에 투입한 인수지원인력이 2,259명이라고 29일 밝혔다.
내년 3월 말까지 목표로 삼은 4천 명의 56.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37명, 경북 223명, 경남 265명, 충청 216명, 호남 218명 등이다.
`인수지원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휠소터(Wheel sorter)`로 자동 분류되어 자신의 앞으로 온 택배 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에 싣기 좋도록 쌓아두는 일을 하는 `상품인수 보조작업자`이다.
하루 작업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이지만 택배기사, 집배점별 작업 방식과 요구 수준 및 개별 터미널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수지원인력 도입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전체 작업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1,600억 원을 들여 소형상품 자동분류기인 `MP(Multi Point)`를 추가로 도입 중"이라며 "여기에 인수지원인력까지 투입되면 택배기사들은 인수 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작업강도 완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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