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구조가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데도,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렸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실적이 좋아진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대주주이면서 임원이면 해당 정보를 미리 알아도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지분이 증가했다는 공시만 하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배당 성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경우입니다. 배당을 해도, 어차피 대주주 자산만 증식되기에, 대주주는 고배당을 원하기 마련입니다. 배당 정책을 미리 결정할 수 있다면, 사전에 추가 매수를 할 수있습니다.
◇신성통상 [가나안 약 12억원 매수, (12.22~28, 33.72→33.8%)]
=신성통상은 탑텐, 지오지아 등을 생산하는 의류 기업입니다. 염태순(67) 대표가 1983년 가나안을설립했습니다. 가나안은 텐트 제조사입니다. 염 대표는 2002년 대우그룹 계열의 신성통상을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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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의 주주 구성은 가나안(33.8%), 염태순(20.2), 에이션패션(17.7) 등입니다. 아래 표에서보이듯이 TDR은 최상위 주주 3곳까지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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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의 최대 주주는 염 대표의 아들인 상원씨로 지분이 82%입니다. 사실상 염 대표 개인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에이션패션 지분 구성은 염 대표 41.2%, 가나안 36% 등입니다. 에이션패션은 폴햄 등을 유통하는 기업니다.
=따라서 신성통상은 염 대표의 지분율이 사실상 71.7%입니다. 그런데도, 가나안은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신성통상의 보유 지분을 늘렸습니다.(하단 그래프 참조) 신성통상은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심지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가나안의 지분 증가는 신성통상이 하반기에 매출이 증가했거나 배당 성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옅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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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성통상은 28일 올해 매출이 11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매출은 1000억원이었으니, 올해 매출이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의 역성상을 상쇄하고도 넘친다는 뜻입니다.
=신성통사의 배당 성향 증가도 점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신성통상의 결산월이 12월이 아닌 6월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자료제공: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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