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양혜지, 이세희 사이다 응징…걸크러쉬 폭발

입력 2020-12-30 11:10  




배우 양혜지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JTBC ‘라이브온’의 지소현 역 양혜지가 저격수 정희수(이세희 분)를 향한 돌직구뿐만 아니라 사이다 응징으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 시킨 것.

지난 29일 방송된 7회에서 지소현은 친구들 앞에서 피해자인 척을 하며 자신의 눈치를 보는 정희수에게 “왜 날 봐? 그냥 니 편한 대로 사실대로 얘기해 아니라고. 그게 진짜면 얘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여기 앉아 있을 수 있겠어?”라며 냉소적인 미소와 함께 돌직구를 던졌다. 그전의 따뜻하고 친절했던 소현의 모습과는 달리 싸늘하고 날카로운 모습에 주변의 분위기마저 차갑게 얼어붙는 듯했다.

방송 말미, 백호랑(정다빈 분)은 점심시간 방송을 통해 자신의 소문과 관련된 사실들을 다 털어놨고, 지소현은 정희수를 찾아가 “정희수, 이제 그만해”라며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정희수는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고 지소현은 학교 축제에서 일부러 백호랑의 USB를 숨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재생했다. 지소현은 끝까지 발악하는 정희수를 싸늘하게 바라보며 증거사진을 달라고 했고 더 이상 변명하지 못하도록 밀어붙였다. 지소현은 결국 정희수의 자백을 얻어내며 마지막까지 짜릿함을 선사,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양혜지는 이처럼 ‘라이브온’ 전개에서 중심이 되는 저격수를 찾는데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뿐만 아니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호랑의 이야기를 듣고 울컥하는 모습부터 정희수를 향한 싸늘함까지 지소현의 복잡한 감정을 모두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줬던 양혜지의 이런 걸크러쉬 매력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임팩트를 남겼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와 댓글에서는 “소현이 너무 멋있어”, “지소현이 다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양혜지가 출연하는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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