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기' 영향..11월 가계대출금리 올해 최대폭 상승

지수희 기자

입력 2020-12-30 14:59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상승이 최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이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2.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한 수치이며 올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6%로 일반신용대출(3.01%), 보증대출(2.66%)보단 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 대출을 제외한 집단대출, 예적금담보 대출도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씩 올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11월 0.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은행채(AAA, 5년) 역시 1.51% 증가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10월 3.15%에서 3.01%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은 대면 대출보다 금리가 0.10%포인트 정도 낮아진다"며 "고신용 차주 중심의 비대면 대출은 특히 11월 13일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 방안이 발표된 직후에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는 2.7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05% 오른 반면 대기업 대출 금리는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은 주지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신용 차주의 비중 확대로 전월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중소기업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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