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23%로, 지난 5년 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올 초 공언한 `물가상승률 4% 이하`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12월 한달 동안의 CPI도 전월 대비 0.10% 상승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0.19% 소폭 상승한 것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베트남의 물가 변화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통계청(GSO)의 도팅닝옥(Do Thing Ningoc) 물가통계국장은 "2020년은 전세계가 겪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불예측, 불안정한 상황 속에 베트남은 정부와 각 부처 및 지역의 면밀하고 유연한 관리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닝옥 국장은 "올 1월부터 구간별로 특정 부문과 상품에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물가상승률을 변하게 할 상황들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10월부터 11월까지 연이어 중부지방을 덮친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침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 피해로 인해 이 시기 전국의 물가는 급등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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