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중남미 아르헨티나와 엘살바도르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승인했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2천200만 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멕시코와 함께 이 백신의 중남미 공급분을 자국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3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과 러시아 개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전날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
같은 날 중미 엘살바도르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허가를 내렸다.
엘살바도르는 개발사가 제출한 자료와 함께 다른 국가들의 긴급 승인 사실을 승인 결정의 근거로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이미 개시한 멕시코 정부도 이날 영국 정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환영하면서, 멕시코에서의 승인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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