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최고치…긍정 36.9%

입력 2020-12-31 09:36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주 연속 30%대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며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501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6.9%로 조사됐다.
대구·경북(10.6%p↑), 30대(4.4%p↑), 정의당 지지층(3.2%p↑)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10.3%p↓), 광주·전라(6.4%p↓), 열린민주당 지지층(5.8%p↓)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9.8%로, 기존 최고치를 한주만에 경신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22.9%포인트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하락한 3.3%였다.
이번 조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법원 판결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관련 야당의 공세, 문 대통령의 모더나 백신 협의, 개각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30.4%, 더불어민주당은 29.9%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각각 3.4%포인트 하락하고 0.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양당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7.7%p↓), 대구·경북(7.0%p↓), 40대(6.8%p↓), 50대(6.4%p↓), 중도층(4.5%p↓)에서 낙폭이 컸다.
민주당은 30대(6.1%p↑), 서울(3.5%p↑), 보수층(3.5%p↑), 중도층(2.0%p↑)에서 상승했다.
이외 정당은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5.8%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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