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석방 직후 다시 文대통령 겨냥…"3·1운동 재현할 것"

입력 2020-12-31 13:31  


선거법위반 및 대통령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석방 다음 날인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을 듣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싶었다)"라며 "검찰에 이어 재판부가 돌아왔고 이제 국민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약 34분에 걸쳐 `한미동맹 파괴`나 `국제적 왕따`처럼 그간 집회 등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서 해온 비난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3·1절을 디데이로 삼아 1919년 3·1운동을 재현하려 한다"며 "전 국민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집 앞에서 30분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외칠 것"이라고도 했다.
전 목사는 "저는 정치인이나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대한민국 개신교, 전 세계 보수 신앙의 대표이자 선지자"라고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사이 광화문광장 기도회 등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당시 총선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것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고,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역시 비유·과장이라며 혐의사실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전광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