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 사업부, 한화건설 출신 신동진 전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
한화솔루션은 4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태양광과 수소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부를 재편하고 수소기술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신성장 동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전문 인력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먼저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금융 기능을 글로벌 GES 사업부로 통합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개발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확대 개편된 GES 사업부는 한화건설 출신 신동진 전무가 맡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신 전무가 건설 분야에서 시공 업무를 두루 경험해 그룹 내에서 발전 프로젝트 사업 강화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GES 사업부는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부문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면서 "올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또 그린 수소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P2G(power to gas)의 핵심 기술인 수전해기술(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분야를 이끌어 온 손인완 상무를 센터장으로 선임하고 외부 전문 인력을 대폭 충원해 그린 수소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과 그린 수소 분야에서만 국내외에서 250여 명을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주로 차세대 태양광 제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과 수소 고압탱크, 수전해 분야의 R&D 인력이 대상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