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누적치)는 1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명, 이날 0시 기준보다는 1명 늘었다.
그동안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동부구치소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를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부터 통계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새로 통계에 반영된 확진자 외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6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제주교도소 직원으로,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 과 확진자 6명이 추가되고 출소자 1명이 새로 반영되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6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8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법무부는 5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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