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88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5만4천124명이다.
신규 확진자 4천883명은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다 4천520명을 닷새 만에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1천278명, 가나가와현 622명, 사이타마현 369명, 지바현 261명으로, 수도권 1도·3현이 일본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 늘어 3천741명이 됐다. 중증 환자는 40명 늘어난 771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 1도·3현 대상 긴급사태 재발령에 대해 오는 7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대한 긴급사태 재발령 시기는 7일 혹은 8일부터 한 달간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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