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한 랜딩카지노에서 현금 145억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람정)는 지난 4일 오후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145억6천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현금은 모두 한화 현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만원짜리라고 가정하면 무려 29만1천200장으로, 무게만 291㎏이 넘는다.
금고를 관리 담당하는 외국인 A씨는 지난 연말부터 휴가를 떠나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람정 측은 사라진 돈이 랜딩카지노 운영자금이 아닌 본사인 홍콩 란딩 인터내셔널 자금으로 당장 카지노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사를 의뢰 받은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사하는 한편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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