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바이든 취임 확정에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상승..나스닥 13000선 돌파

입력 2021-01-08 07:07   수정 2021-01-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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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
테슬라 시총 5위 등극



미국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확정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11.73포인트, 0.69% 상승한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55.65포인트, 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 2.56% 오른 13,067.48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나스닥은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3천선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가는 모두 2% 이상, 애플은 3.4% 올랐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94% 급등한 816.0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지수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라섰다.
미 의회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차기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됐다. 앞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를 진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런 소요 사태가 장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는 아니라고 투자자들은 판단했다.
이날 시장은 차기 바이든 정권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양호한 고용 지표도 증시에 호재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하락해 78만 7천건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81만5천건을 밑도는 수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IT 섹터가 2.65%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비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그리고 금융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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