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간암 2차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에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위암 3차치료제(상품명 아이탄)로 시판허가가 난 데 이어,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됨에 따라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매출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항서제약이 시판중인 위암 3차 치료제 `아이탄`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 품목에 등재돼 있으며, 첫 시판된 2015년 약 550억 원에서 2019년 약 3,500억 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에이치엘비는 간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에 있다.
병용임상 대상 약물인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이 모두 중국에서 간암치료제로 개별 시판허가가 난 약물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한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대단히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위암, 선낭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리보세라닙의 상업화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자인 미국의 어드밴첸으로부터 글로벌 권리를 인수함으로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최종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올해부터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수령하게 되며, 이번 간암치료제 승인은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매출증가와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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