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 16.4%↑ 예상
경기민감주 수익률 상승 전망
이번 주 미국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발표에 본격 돌입한다.
최근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부 거품 논란이 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15일 JP모건과 시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JP모건의 매출은 284억 5천만 달러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금융데이터 기업인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9.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부터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올 1분기 실적 예상치는 16.4%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전체로 보면 23.6%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지난해보다 올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CFRA 리서치의 케네스 레온 리서치 디렉터는 "애널리스트들은 백미러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며 올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각 섹터에 따라 매력적인 밸류인지 아니면 숨고르기를 해야 할지에 따라 앞으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 섹터의 실적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민감주는 수익률을 상회할 전망으로 지난해 기술주를 끌어내리는 장본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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