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월말까지 승인한다

입력 2021-0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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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4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백신 개발과 배포를 책임지는 백악관 `초고속작전`팀은 12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에 대해 3월 말까지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의 경우 2월 중순 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고속작전`팀 구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미국은 지난달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올해 1분기 중으로 백신 4종을 확보하게 된다.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에 근거해 사용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미 식품의약국(FDA)은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슬라위는 이어 얀센 백신에 대해선 이달 말 긴급 사용 허가 신청, 2월 중순 사용 승인이라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그는 2회 접종을 요구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2월 하순에는 얀센 백신 수백만회 접종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이날 기준으로 930만명을 넘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 배포된 총 백신 물량은 2천769만6천150회 접종분이고, 이 중 33.6%인 932만7천128회분 접종이 완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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